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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전직 고위 인사, 싱가포르서 가상자산 사기로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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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ryptoTerminal
북한 전직 고위 인사, 싱가포르서 가상자산 사기로 기소

최근 싱가포르에서 발생한 가상자산 관련 사기 사건이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이 사건에는 북한 신의주 특별행정구의 초대 행정장관이었던 양빈이 연루되어 있어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양빈은 네덜란드 화교 출신으로, 2002년 북한 신의주 특별행정구의 초대 행정장관으로 임명되었던 인물이다. 당시 그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신임을 받아 신의주를 경제특구로 개발하는 임무를 맡았으나, 임명 직후 중국 당국에 의해 탈세 혐의로 체포되어 18년형을 선고받았다. 이후 2016년에 출소한 그는 한동안 잠적하다가, 2018년 대만에서 경제계 인사들과 만나 신의주 개발에 대한 논의를 재개하는 등 활동을 이어왔다.

2021년, 양빈은 싱가포르에서 'A&A 블록체인 기술혁신 유한회사(A&A Blockchain Technology Innovation)'를 설립하고, 암호화폐 거래소 'AAEX'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 회사는 싱가포르 통화청(MAS)의 허가를 받지 않은 채 불법적으로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었다. 양빈과 그의 동료들은 투자자들에게 일일 고정 수익률 0.5%를 약속하며 암호화폐 채굴 투자 계획을 제시했지만, 실제로는 채굴 장비를 보유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로 인해 12명의 투자자로부터 총 180만 달러 이상의 자금을 편취한 혐의로, 2023년 8월 17일 싱가포르 당국에 의해 기소되었다.

싱가포르는 아시아의 금융 허브로서 많은 블록체인 및 가상자산 기업들이 활동하고 있다. 이러한 환경을 악용한 사기 사건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예를 들어, 2024년 1월 이후 싱가포르에서는 자금 회수 사기 사건이 29건 보고되었으며, 피해액은 총 120만 달러에 달한다. 이러한 사기꾼들은 법률 회사나 금융 서비스 회사를 사칭하여 피해자들에게 접근한 뒤, 사기나 잘못된 투자로 인한 손실을 복구해주겠다고 속여 추가적인 금전을 요구하는 수법을 사용하고 있다.

또한, 싱가포르 가상자산 거래소나 은행을 사칭하여 투자자를 유인하는 사기도 발생하고 있다. 사기범들은 카카오톡 등 메신저를 통해 피해자에게 접근한 뒤, 싱가포르 기반의 가상자산 거래소에 투자하면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유혹한다. 이후 가짜 수익 정보를 보여주며 추가 투자를 유도하고, 출금을 요청하면 세금이나 수수료 등의 명목으로 추가 금액을 요구한 뒤 잠적하는 방식이다. 이러한 수법은 과거 캐나다 거래소를 사칭한 사기와 유사하며, 국가만 변경된 채 동일한 방식으로 반복되고 있다.

가상자산 투자를 고려할 때는 반드시 해당 거래소나 금융 기관이 공식적인 허가를 받았는지 확인해야 한다. 싱가포르 통화청(MAS)에 등록된 기관인지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며, 의심스러운 제안을 받았을 경우 관련 기관이나 대사관에 문의하여 사실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사기범들은 종종 원격 액세스 소프트웨어를 설치하도록 유도하여 피해자의 개인 정보나 금융 정보를 탈취한다. 따라서 출처가 불분명한 소프트웨어 설치 요청이나 개인 정보 제공 요구에 응하지 말아야 하며, 의심스러운 연락을 받을 경우 즉시 당국에 신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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