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오픈AI가 선보인 인공지능 에이전트 '딥 리서치(Deep Research)'가 인간의 일자리를 대체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딥 리서치'의 기능과 특징

딥 리서치는 오픈AI의 최신 모델 'o3'를 기반으로 개발된 AI 에이전트로, 온라인의 다양한 출처를 분석하여 연구 분석가 수준의 보고서를 작성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딥 리서치 에이전트는 체계적인 연구 계획을 수립하고, 여러 번의 검색을 통해 새로운 정보를 반영하며 계획을 수정하는 과정을 반복하여 인간 전문가 수준의 결과물을 생성한다.

특히, 딥 리서치는 논리적 추론과 복잡한 사고를 처리하는 데 뛰어난 성능을 보이는 'o3' 모델과, AI 에이전트가 스스로 정보를 찾아 맥락을 이해하고 웹 검색, API 호출, 데이터베이스 조회 등을 통해 데이터를 수집하는 '에이전트 검색 증강 생성(Agentic RAG)' 기술을 결합하여 기존 AI 제품과 차별화된 두 가지 핵심 기술을 통합했다.

사용자 경험과 반응

딥 리서치는 출시 직후부터 사용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한 사용자는 "기존의 AI 챗봇과는 차원이 다른 성능을 발휘했다"며 "인공일반지능(AGI)을 느끼는 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또 다른 사용자는 "딥 리서치가 제공한 보고서는 몇 시간 또는 며칠이 걸리고 수백 달러가 드는 작업을 단 30분 만에 완료했다"고 전했다.

노동 시장에 미치는 영향

전문가들은 '딥 리서치'가 특히 초급 분석가와 같은 직무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AI 에이전트 개발자이자 레드 드래곤 공동 창립자인 샘 위트빈은 "2만 달러를 주고 빅 4 컨설팅 회사에서 받던 보고서를 이제는 200달러에 받을 수 있다"며 "이러한 변화가 일자리를 줄이는 등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사르탁 파타나이크 BNY AI 책임자는 "오픈AI의 딥 리서치는 신용 심사 보고서 작성과 같은 핵심 업무에 활용될 수 있으며, 특정 직무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계와 고려 사항

그러나 '딥 리서치'에도 한계는 존재한다. 웹에 존재하는 정보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온라인에 자료가 거의 없거나 비공개 데이터베이스에만 있는 정보에 대해서는 원하는 결과를 얻기 어렵다.

또한, AI의 환각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어, 사용자는 제공된 정보의 출처를 직접 확인하는 등의 주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