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가격 하락에 스트래티지 주가도 흔들...고점 대비 50% 이상 하락
스트래티지가 비트코인 보유량을 50만 개 가까이 늘렸지만, 주가는 최고점 대비 55% 하락했다. 비트코인 하락에 따라 스트래티지의 대규모 투자 전략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으나, 회사는 20억 달러를 추가 조달해 비트코인을 더 매입할 계획이다.

스트래티지(Strategy)가 최근 비트코인 보유량을 약 50만 개로 늘렸지만, 주가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투자 전략과 재무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비트코인 추가 매입 및 보유 현황
스트래티지는 최근 20,356개의 비트코인을 추가로 매입하여 총 보유량을 499,096개로 늘렸다. 이번 매입은 제로 쿠폰 전환 사채 발행을 통해 조달한 약 20억 달러로 이루어졌으며, 비트코인 한 개당 평균 매입가는 약 97,514달러였다. 이를 통해 스트래티지는 전체 비트코인 공급량의 약 2.3%를 보유하게 되었다.
주가 하락 및 재무 건정성 우려
비트코인 가격 하락과 함께 스트래티지의 주가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2025년 2월 27일 기준, 주가는 약 250달러로, 이는 2024년 11월 최고점인 543달러 대비 약 55% 가까이 하락한 수치다. 이러한 주가 하락은 비트코인 가격 변동성과 회사의 대규모 비트코인 보유로 인한 재무 위험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를 반영하고 있다.
특히, 스트래티지의 2배 레버리지 상품 인 MSTX 및 MSTU ETF는 각각 90%, 85% 하락 했으며, 2029년과 2030년 만기 전환 사채도 현재 시장 가격에서 손실 구간에 진입 한 것으로 분석된다.
세일러 "비트코인 더 살 것"
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 추가 매입을 위해 2030년 만기 제로 쿠폰 전환 사채를 발행하여 20억 달러를 조달했다. 해당 사채는 초기 전환 가격이 주당 433.43달러로 설정되었으며, 회사는 순수익 약 19억 달러를 비트코인 구매에 사용할 계획이다. 이러한 움직임은 향후 3년간 주식 및 채권 발행을 통해 총 420억 달러를 조달하여 비트코인을 매입하려는 회사의 "21/21 플랜"의 일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