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에는 단순히 열심히 일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사고하고 문제를 해결하는가가 성과를 좌우한다.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의 하이디 그랜트(Heidi Grant)는 '성공적인 일잘러'가 갖고 있는 4가지 사고 유형을 소개했다.

1. 전문가적 사고

전문가적 사고는 특정 분야에서 쌓아온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빠르고 정확한 의사결정을 내리는 능력이다. 전문가들은 오랜 경험을 통해 직관적으로 패턴을 인식하고 최적의 해결책을 도출한다.

예를 들어, 고객 상담원이 과거의 데이터와 경험을 활용해 고객 불만을 신속하게 해결하는 것이 이에 해당한다. 하지만 특정 분야에서 전문가라고 해서 모든 분야에서 뛰어난 판단을 내릴 수 있는 것은 아니므로, 자신의 한계를 인식하고 적절한 정보를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2. 비판적 사고

비판적 사고는 기존의 방식이나 가설을 무조건적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논리적으로 검토하고 문제를 재구성하는 능력이다. 많은 사람들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 부분을 그대로 해결하려 하지만, 비판적 사고를 통해 문제의 본질을 다시 정의하면 더 효과적인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

예를 들어, 고객들이 "엘리베이터가 너무 느리다"고 불평할 때, 단순히 속도를 올리는 것이 아니라, 대기 시간이 지루하기 때문이라는 점을 발견하고 로비에 거울을 설치하는 해결책을 적용하는 것이 비판적 사고의 예다.

3. 전략적 사고

전략적 사고는 단기적인 목표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인 방향성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고려하는 능력이다. 단순히 현재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미래를 예측하고 대비하는 것이 핵심이다.

예를 들어, 한 스타트업이 당장의 매출을 올리는 것보다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장기 전략을 세운다면, 이는 단순한 문제 해결이 아니라 전략적 사고를 활용한 접근 방식이라 할 수 있다.

4. 시스템적 사고

시스템적 사고는 개별적인 문제를 독립적으로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여러 요소가 상호작용하는 시스템의 일부로 이해하는 능력이다. 조직 내에서 한 부서의 문제를 해결하려다가 다른 부서의 업무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전체적인 그림을 보고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직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단순히 급여를 인상하는 것이 아니라, 복지, 업무 환경, 성장 기회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 종합적인 해결책을 도출하는 것이 시스템적 사고의 좋은 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