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비트 CEO 벤 저우, "파이 코인은 사기…상장 계획 없다"

바이비트(Bybit) CEO 벤 저우(Ben Zhou)가 파이 네트워크(Pi Network)를 강력히 비판하며, 자사 거래소에 상장할 계획이 없음을 밝혔다. 그는 중국 사법 기관이 2023년 발표한 경고문을 공유하며, 파이 네트워크를 다단계 사기로 규정했다.
한편, 파이 네트워크는 2월 21일 메인넷 출시와 함께 12.6억 달러(약 1.7조 원) 규모의 에어드롭을 진행했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과 투자자들은 여전히 프로젝트의 신뢰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벤 저우는 X(구 트위터)를 통해 중국 법 집행 기관의 2023년 성명을 공유하며, “파이 네트워크는 범죄자들이 무료 채굴을 미끼로 투자자를 속이고, 노인들에게 강의를 통해 하위 회원 모집을 유도하는 전형적인 피라미드 사기”라고 비판했다.
특히, 레퍼럴 리베이트 시스템을 통해 신규 투자자를 유입시키고, 그 과정에서 사용자 개인정보를 불법적으로 재판매하며, 노인들의 연금을 사취하는 행태를 강하게 문제 삼았다.
벤 저우는 파이 네트워크의 강력한 지지층이 자신의 발언을 조롱하자, “파이 네트워크가 사기라는 내 믿음은 변함없다. 바이비트는 절대 파이 네트워크를 상장하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